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미셸 들라크루아 전시 특별전 잠실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

by 머그롤 2024. 12. 24.
반응형

 

 

동생의 기획으로 조카와 함께 다녀온

미셸 들라크루아 <행복한 순간의 기억>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많이 들어본 익숙한 그 이름

허나, 이번에 전시회에 가서 알았다.

아직 생존해 계시는 화가라는 것을.

내가 아는 들라크루아는 외젠 들라크루아라는 것과 함께

 

 

 

에비뉴엘에 도착해 놓고도 인터넷에 나오길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이라고 해서 백화점 쪽인가 아닌가?

잠깐 우왕좌왕하다가 도착한 에비뉴엘!

 

전시기간 : 2024년 11월 22일 ~ 2025년 2월 16일

 

장소 : 롯데 잠실점 에비뉴엘 6F 아트홀 (롯데월드몰)

 

운영시간 : 10:30 ~ 19:00

 

관람료 : 무료

 

 

들라크루아는 1933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프랑스에 살고 있는 화가로

1900년대 파리의 향수를 전하는 작가이다.

들라크루아의 그림은 마치 추억 속을 여행하듯

과거의 아름다운 파리의 모습을 화폭에 담는다.

 

 

 

 

 

이번 전시에는 겨울을 배경으로 한 그림이

눈에 많이 띄는데

크리스마스 며칠 전에 방문해서인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카페 드 라페> ,  2010

 

이 그림 앞에서 한참 추억에 젖어도 보았다. 

 

18년 전, 친구와 첫 유럽여행 때 갔었던 파리!

오페라극장 옆에 있는 저 카페 드 라페에서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며

친구와 맥주를 마셨던 추억이 떠올랐던 것이다.

나의 추억도 이 그림 안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몽글몽글 감동적이고..뭐 그랬다.

 

 

그림을 보고 있는 조카의 뒷모습이 귀엽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집중력(?)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엄마와 이모들과의 오늘이

전시회 제목처럼 행복한 순간의 기억으로

조카의 추억에 작게나마 자리 잡기를 바라본다.

 

 

 

전시회에 대한 아무 정보없이

그저 미술 전시회라고만 알고 갔는데

그래서인지 새롭게 알게 된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와

그의 그림이 더 따뜻하고 아름답게 다가온 것 같다.

 

나의 파리여행의 추억을 소환하고

언젠가 눈 덮인 파리에서의 여행을 희망하며

작가의 안녕과 건강을 기도하면서

오늘의 일상이 더없이 소중하게 다가온 하루였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반응형